폭우로 침수된 거리에서 반려견이 침수된 차량을 함께 미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데일리 메일’ 캡처
11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로리 길리스는 침수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꺼내고자 뒤편에서 차를 밀었다. 이때 반려견 퍽도 함께 나와 차량을 밀었다.
주변 건물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해당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길리스는 “페이스북에서 해당 영상을 우연히 발견했다. 누군가가 그것을 촬영해 친구에게 보냈고, 친구는 다시 나에게 보냈다”며 “퍽은 정말로 이 넓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개”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퍽은 차량이 물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옆에서 주인을 도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차량들이 물에 잠긴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하철역은 물에 잠겼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다. 운전자들은 차를 포기하고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홍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