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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마다 부스터샷 맞아야하나?”…화이자 CEO 답했다

“4~5개월마다 부스터샷 맞아야하나?”…화이자 CEO 답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2-01 17:53
업데이트 2022-0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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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접종하는 백신이 이상적”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AP 연합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AP 연합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에 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불라 CEO는 이스라엘 N1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횟수를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4~5개월마다 매번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좋지 않은 시나리오다.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백신이 이상적이다”라고 답했다.

“화이자 백신, 1년에 한번 맞는 게 이상적”
화이자 CEO는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백신이 바람직하다”며 “1년에 한 번이면 (접종대상자에게) 접종을 설득하기도, 기억하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주지만, 감염 자체를 방어하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화이자 CEO는 “오미크론 변이도 방어하면서, 다른 변이에도 효과적인 백신을 연구 중이다. 그 백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오는 3월쯤 품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4차 접종
화이자 백신 4차 접종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3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2021.12.31
AP 연합뉴스
“화이자 부스터 샷 효과, 오미크론에 적어도 4개월간 지속”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접종 후 4개월간 오미크론 변종에 강력한 보호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텍사스대 의대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연구진들은 백신 접종자의 혈청 샘플 조사와 중화 실험 등을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거나 정식으로 학술지에 게재되진 않은 상태다.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강도를 증가시켰다.

항체 수준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감소하지만 접종 4개월 시점에도 높은 수준의 오미크론 방어 효과가 지속됐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2차까지 맞더라도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이 경우 중증 보호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P는 “부스터샷에 관한 큰 의문은 보호 효과가 얼마나 빨리 사라지느냐 하는 점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4번째 접종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닐지 모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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