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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징, 황대헌 때문에 방해받았다” 中해설자 발언 논란

“우다징, 황대헌 때문에 방해받았다” 中해설자 발언 논란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14 14:10
업데이트 2022-02-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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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질주하다 삐끗하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질주하다 삐끗하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중국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왕멍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우다징이 탈락한 것과 관련해 황대헌의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13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우다징은 한 조에서 경기했다. 황대헌은 막판에 인코스를 파고들다가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와 충돌하며 실격 판정을 받았다. 우다징은 이 상황과 관련이 없었고, 3위로 들어오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왕멍은 황대헌의 추월 시도에 대해 “너무 위험했다”며 “우다징이 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다징이 마지막에 방해를 받았다”며 “황대헌은 결정적인 순간에 솥을 깨뜨리고 배를 부순다. 이 선수의 스케이팅이 이렇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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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와 충돌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뒤따르고 있는 중국의 우다징. 2022.2.13 뉴스1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와 충돌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뒤따르고 있는 중국의 우다징. 2022.2.13 뉴스1
앞에서 발생한 황대헌의 충돌 상황이 우다징에게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지만, 황대헌이 중심을 잃었을 때 우다징은 피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심판도 황대헌과 충돌한 뒤부아에게만 어드밴스를 줬다.

황대헌이 우다징에게 반칙을 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일부 중국 매체들은 우다징이 마치 황대헌 때문에 탈락한 것처럼 보도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 후 우다징은 “매우 아쉽다. 스피드를 포기하고 코스를 택했다”며 황대헌이 균형을 잃었을 때 이를 피하느라 속도를 줄여야 했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앞서 왕멍은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중계 과정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넘어지자 “혼자 넘어졌다”, “잘 됐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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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레이스를 마친 후 경기 중 부딪힌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에게 사과하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레이스를 마친 후 경기 중 부딪힌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에게 사과하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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