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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에서는 지지율 상승…“서방 대치 탓 뭉쳐야 한다는 인식”

푸틴, 러시아에서는 지지율 상승…“서방 대치 탓 뭉쳐야 한다는 인식”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1 11:51
업데이트 2022-04-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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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뒤 더 올라…지지율 83%

1월 69%에서 14%p 상승
“지도자에게 지지 보내야 한다는 믿음”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AFP연합뉴스) 2022.04.01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AFP연합뉴스) 2022.04.0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포브스는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 센터 결과를 인용,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8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1월 69%보다 14%p 상승했으며 최근 수년간 지지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성인 16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니스 볼코프 레바다 이사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많은 러시아인이 충격과 혼돈을 느꼈지만 러시아가 서방에 포위당하면서 지도자에 대한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방과 대치 국면은 러시아인을 뭉치게 했다”며 “응답자 일부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래야 하는 때’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우리를 반대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우리를 막아주지 않으면 우리는 산 채로 잡아먹힐 것이라는 생각이 깔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서 5차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대표단의 돌마바흐체 궁전 도착 모습을 담은 Haber Lütfen의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러시아·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서 5차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대표단의 돌마바흐체 궁전 도착 모습을 담은 Haber Lütfen의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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