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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서 퇴출… 93개국 찬성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서 퇴출… 93개국 찬성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4-08 01:56
업데이트 2022-04-0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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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특별총회서 이사국 자격 박탈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 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한 나라를 제외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결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러시아는 인권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이번 표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을 근거로 미국이 주도했다. 유엔의 인권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인권이사회는 세계 인권 상황을 감시하고 조직적 인권 침해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북한은 표결에 앞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우리는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이 부족한 정치적 책략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을 주목한다”며 부결을 호소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2-04-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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