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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총격사건…용의자는 62세 흑인 남성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용의자는 62세 흑인 남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4-13 11:38
업데이트 2022-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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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프랭크 제임스 추적
마스크 끼고 연막탄 발사 총격
주소지는 필라델피아·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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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근길 공포로 몰아넣은 용의자
뉴욕 출근길 공포로 몰아넣은 용의자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출근길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 62세 흑인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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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출근길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A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출근길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AP 연합뉴스
출근길 미국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 ‘묻지마 범행’으로 보이는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총에 맞았다. 뉴욕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 62세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의 사진과 정보를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미국 뉴욕에서 지하철 N트레인 열차가 뉴욕 맨해튼 방면으로 운행하던 도중 객차 안에서 갑자기 연막탄이 터졌다. 흰 연기가 객차 안에 가득 퍼지며 갑자기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3개 지하철 노선이 다니는 브루클린 36번가역에서 지하철이 멈췄다. 총에 맞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고, 지하철이 멈추자 뛰쳐나가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이 이어졌다.

이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5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뉴욕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키 165㎝ 정도의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로, 주소지는 필라델피아·위스콘신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방독면을 꺼내 쓴 뒤 연막탄을 던지고 총격을 시작했다. 초록색 공사 현장 안전조끼에 회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유홀 화물밴이 발견했고, 그가 화물밴을 빌리는 데 사용한 신용카드를 발견하고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총격 사건으로 혼돈에 빠진 뉴욕 지하철역. 소셜미디어
지하철 총격 사건으로 혼돈에 빠진 뉴욕 지하철역. 소셜미디어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야브 몬타노는 CNN방송에 “처음에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며 “바닥에 뿌려진 피를 보고 상황을 깨달았다. 의자 뒤에 숨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하고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관들은 아직 터지지 않은 폭파 장치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작동 가능한 폭발물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건이 벌어진 36번가역은 브루클린 내 차이나타운과 가깝지만, 인종적 동기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총격 사건을 보고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뉴욕 경찰국과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36번가 지하철역 인근 10여개 블록을 봉쇄하고 범죄 현장임을 나타내는 노란색 테이프를 주위에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시 교육부는 주변 학교들에 대피 명령을 내려 학생들을 학교 안에 머물게 하고,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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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 가득한 뉴욕 지하철역
경찰로 가득한 뉴욕 지하철역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출근길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AP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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