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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우크라 원전 위로 날아가”…IAEA, 조사 착수

“러 미사일, 우크라 원전 위로 날아가”…IAEA, 조사 착수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4-29 09:55
업데이트 2022-04-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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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빗나갔다면 핵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전쟁 이전 전경. 이 나라에서 가동 중인 4개 원전의 원자로 15기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 나라는 물론 유럽에서도 가장 큰 원전이다. AFP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전쟁 이전 전경. 이 나라에서 가동 중인 4개 원전의 원자로 15기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 나라는 물론 유럽에서도 가장 큰 원전이다.
AFP 자료사진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바로 위로 날아가는 순간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소재 원전 상공에서 미사일이 비행한 사실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식 보고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담은 우크라이나 보고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6일 수도 키이우로부터 남쪽으로 350㎞ 떨어져 있는 유즈노크라인스크 인근 원전 위로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만약 그 미사일이 빗나갔더라면 원전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면서 “만일 이 보고가 사실이라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러시아군이 통제했던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해 “방사능 수준이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점령하는 동안 중장비가 동원되면서 수치가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체르노빌 방사능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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