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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태소위원장 “北, 인도적 지원 수용해 북미대화 재개를”

美아태소위원장 “北, 인도적 지원 수용해 북미대화 재개를”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6-09 13:32
업데이트 2022-06-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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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법안 미 의원 39명 서명
올해 내 하원 본회의 통과 안되면 폐기
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김영배, 김경협, 김주영 의원. 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김영배, 김경협, 김주영 의원. 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아미 베라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제안을 북한이 수용하고, 이를 계기로 북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미 중인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베라 의원은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등 인도적 지원 제안을 적극 수용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대화가 이뤄지고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베라 위원장은 북핵 문제의 점진적·단계적 해결 방안을 거론했다고도 했다.

국회 의원연구모임인 ‘평화외교포럼’ 소속으로 함께 방미한 같은 당 김영배 의원은 “베라 의원은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한국 정부가 좀 더 역할을 할 계기라는 인식”이라고 전했다.

이외 김 의원은 연방 하원 코리아 코커스(의원모임) 공동의장인 공화당의 조 윌슨 의원을 만났는데,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에 대해 아주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법안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발의했으며 지금까지 39명이 서명했다. 여기에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포함됐으며 하원 외교위 상정이 추진 중이다. 다만, 이 법안이 올해 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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