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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19 확진 사흘째 호전중…팍스로비드 치료

바이든, 코로나19 확진 사흘째 호전중…팍스로비드 치료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24 10:23
업데이트 2022-07-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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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혈압·호흡 등 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07.20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07.20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흘째인 23일(현지시간)에 증상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주치의 판단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소견서를 통해 맥박, 혈압, 호흡이 정상이고 산소 포화도나 폐 상태도 양호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후염, 콧물, 헛기침, 몸살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코너 박사는 팍스로비드를 통한 치료를 예정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된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잠정 결과가 나왔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BA.5는 현재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5∼80%를 차지하는 우세종이다.

오코너 박사는 BA.5가 특히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맞춰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79세의 고령 탓에 고위험군에 속한다.

그러나 백악관은 콧물, 피로감, 간헐적 마른기침 등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는 만큼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잘 지내고 있다”는 21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며 주변의 건강 우려 불식에 나섰고, 22일에는 경제팀 참모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잠시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한 데 이어 두 차례 부스터샷까지 맞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확진 판정일로부터 5일간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이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대면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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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경제팀과의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에 걸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경제팀과의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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