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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연해주서 중국·인도 등 13개국 연합훈련 참관

푸틴, 연해주서 중국·인도 등 13개국 연합훈련 참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9-06 18:17
업데이트 2022-09-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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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러 훈련에 처음 육해공군 동시 파견
푸틴, 동방경제포럼선 中 서열 3위 만나
이달 중순 카자흐서 시진핑과 회동 전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 캄차카 지방 밀코프스키 지구에서 희귀 맹금류 보존을 위한 캄차카 팔콘 센터를 방문하면서 매를 들고 있다. 2022.9.5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 캄차카 지방 밀코프스키 지구에서 희귀 맹금류 보존을 위한 캄차카 팔콘 센터를 방문하면서 매를 들고 있다. 2022.9.5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극동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군사 훈련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했다.

타스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에 도착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비공개회의를 한 뒤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훈련은 이제 막바지 단계로 러시아군을 비롯해 중국, 인도, 몽골,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13개국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함께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훈련엔 총 5만명가량의 군인과 군용기 140대, 군함 60척 등이 동원됐다. 중국은 러시아가 주최하는 단일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해 국제 사회 주목을 받았다. 중국이 파견한 병력은 약 2000명 규모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오른쪽)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함께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2022.9.6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오른쪽)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함께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2022.9.6 타스 연합뉴스
앞서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보스토크 훈련에 참석, 전략 지휘 및 참모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캄차카를 거쳐 이날 연해주에 도착했다. 러시아 최서단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한 지 사흘 만에 정반대편 극동 지역으로 이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7일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진행 중인 ‘동방경제포럼(EEF) 2022’ 본회의에 참석한다. 푸틴 대통령은 본회의 연설에서 극동 지역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에 초청된 국가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민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 사령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등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2022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면서 올레그 코제먀코 프리모리예(연해주)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9.6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2022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면서 올레그 코제먀코 프리모리예(연해주)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9.6 타스 연합뉴스
이달 중순엔 오랜만에 대외 활동에 나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오는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망했다.

SCO 측은 지난 3일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이 정상회의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지난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이후 처음이다. 2월 하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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