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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 성매매 ‘200회’…日남성, IT임원이었다

재택근무 중 성매매 ‘200회’…日남성, IT임원이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6-13 16:10
업데이트 2023-06-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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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100명과 200회 성매매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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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중학교 3학년 소녀들과 성매매를 한 후 그 모습을 몰래 찍은 사이타마현 소재 IT 회사 임원 시바타 노부히로를 체포하는 모습. FNN 방송화면 캡처
일본 경찰이 중학교 3학년 소녀들과 성매매를 한 후 그 모습을 몰래 찍은 사이타마현 소재 IT 회사 임원 시바타 노부히로를 체포하는 모습. FNN 방송화면 캡처
재택근무를 핑계 삼아 성매매를 하며 그 모습을 불법촬영한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사이타마현 소재 IT 회사 임원 시바타 노부히로(60)로, 미성년자와 200회 이상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13일 일본 경찰에 따르면 그는 중학교 3학년 소녀들과 성매매를 한 후 그 모습을 몰래 찍어 아동 성매매 및 음란물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벌써 세 번째 체포다.

시바타는 원조교제할 미성년자를 찾는다는 글을 SNS에 올려 1회당 2만엔 이상을 지불하고 성매매를 했다. 시바타는 경찰 조사에서 “재작년(2011년) 11월부터 100명의 소녀와 200여차례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스마트키와 USB 메모리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여러개 발견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핑계 삼아 컴퓨터 화면을 열어놓고 컴퓨터 내장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지난해 아동 성매매 사건으로 피해를 본 아동은 1487명이다. 그는 하루에 두 번 성매매를 한 날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시바타는 “스스로의 성행위 장면을 보고 싶었고, 기념으로 남기고 싶었다”라며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분증까지 촬영해 영상을 분류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은 피해 아동을 특정하지 못한 채 체포할 때가 많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는 피의자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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