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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테슬라 50만주 매도했지만…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테슬라 50만주 매도했지만…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6-30 12:33
업데이트 2023-06-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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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주식의 1주당 가격이 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던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식 50만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테슬라는 캐시우드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주식 약 3만주를 지난 28일 매도하는 등 이달 들어서 50만주 이상을 팔았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의 28일 거래 공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로보틱스 ETF가 1만 7967주를,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가 1만 401주를 각각 매도했다. 총 2만8368주로 730만 달러(97억원) 상당이다.

반면 이 회사의 테크놀로지 ETF는 같은 날 약 50만 달러를 들여 반도체 기업 AMD 주식 4576주를 종가 110.17달러에 매입했다. 이날 매도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초 테슬라의 등급을 하향 조정한 뒤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비중은 11.59%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급락했지만 2023년에 다시 상승했다. 연초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몇 달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가 4월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후로는 240~27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6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신차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올해 1월 이후 108%나 급등한 가격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스도 지난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으로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동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목표 주가는 주당 순이익 추정치 증가 등을 이유로 185달러에서 248달러로 올렸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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