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공공 부문 민영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 국민 무상의료를 대표하는 ‘국가 보건 체계’(NHS)의 핵심 기업이 미국의 대표적인 사모투자회사로 매각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보건부가 이날 국가 소유의 ‘혈장협회’(PRUK)를 미 공화당 전 대선 후보인 밋 롬니가 창업한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털에 매각한 데 대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혈액 관련 사업을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간기업에 넘길 경우 오염된 혈액이 유통되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보건부가 이날 국가 소유의 ‘혈장협회’(PRUK)를 미 공화당 전 대선 후보인 밋 롬니가 창업한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털에 매각한 데 대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혈액 관련 사업을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간기업에 넘길 경우 오염된 혈액이 유통되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7-2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