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동포들이 조직범죄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
21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발표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모(38)씨 등 애틀랜타에 사는 아시아계 남성 5명이 폭행, 협박, 마약 거래,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5명 가운데 4명은 한인이며 나머지 1명은 라오스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기소장에서 두목 정씨 일당은 2009년 7월부터 한인 유흥업소로부터 정기적으로 ‘보호비’를 갈취하고, 업주가 상납을 거부하면 업소에 찾아가 총기를 휘두르는 등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협박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마초 등 마약 거래와 불법 도박 및 채권추심, 청부폭력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와 라오스계 남성의 경우 유죄가 입증되면 최고 종신형, 나머지 3명은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 애틀랜타총영사관 측은 FBI 측에 한국계라는 4명의 국적 확인을 요청하고 한국 국적자로 드러나면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정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파악됐다”며 “자체 탐문조사 결과 피해 업소라는 한인 룸살롱 업주가 ‘피해본 게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중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만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재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발표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모(38)씨 등 애틀랜타에 사는 아시아계 남성 5명이 폭행, 협박, 마약 거래,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5명 가운데 4명은 한인이며 나머지 1명은 라오스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기소장에서 두목 정씨 일당은 2009년 7월부터 한인 유흥업소로부터 정기적으로 ‘보호비’를 갈취하고, 업주가 상납을 거부하면 업소에 찾아가 총기를 휘두르는 등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협박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마초 등 마약 거래와 불법 도박 및 채권추심, 청부폭력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와 라오스계 남성의 경우 유죄가 입증되면 최고 종신형, 나머지 3명은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 애틀랜타총영사관 측은 FBI 측에 한국계라는 4명의 국적 확인을 요청하고 한국 국적자로 드러나면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정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파악됐다”며 “자체 탐문조사 결과 피해 업소라는 한인 룸살롱 업주가 ‘피해본 게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중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만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재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