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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재해지역에 ‘또 폭우’

멕시코 최대 재해지역에 ‘또 폭우’

입력 2013-09-28 00:00
업데이트 201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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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풀코 국제공항 다시 폐쇄…전국서 139명 사망

2주 전 열대성 폭풍이 잇따라 강타해 최대 피해를 본 멕시코 게레로주의 유명 휴양지 아카풀코에 또 집중호우가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7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부터 이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재난 당국은 거주지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일부 주민을 포함해 20개 위험지역 마을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1주일 전 피해 복구를 마치고 문을 열었던 아카풀코 국제공항은 다시 내린 비로 활주로에 물이 넘치고 전력마저 공급이 안 돼 또 폐쇄됐다.

공항으로 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도 물에 잠겼다.

당국은 앞으로 2∼3일 내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를 휴교시키는 등 경계령을 재발동했다.

월 강우량으로 이번 달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게레로주에는 2개의 열대성 폭풍에 따른 피해로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아카풀코에 휴양을 온 관광객 2만5천명이 폭우로 해변이 폐쇄되자 며칠간 발이 묶였다가 빠져나오기도 했다.

멕시코 재난 당국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상 이변으로 전국에서 13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대부분은 산사태가 발생한 아카풀코 서북부 마을에 파묻혀 있고 아직 이 지역에 대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멕시코 정부는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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