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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멕시코 해상 표류 中선원 긴급구조

美공군, 멕시코 해상 표류 中선원 긴급구조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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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까지 동원했지만 2명 사망·6명 실종

멕시코 앞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중국인 선원들이 미국 공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주둔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의 새라 슈웨네센 대변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해역 서쪽 1천770㎞ 지점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 중이던 중국인 선원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타고 있던 배는 태평양에서 침몰했다.

슈웨네센 대변인에 따르면 2일 표류 선원을 처음 발견한 베네수엘라 어선은 총 11명이 고무보트에 타고 있다고 공군합동구조센터(AFRCC)에 신고했다.

표류 선원 중 4명은 심한 화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2명은 부상 때문에 사망했다. 이외에 6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 563구조대는 3일 낙하산을 타고 이들이 있는 수역으로 뛰어내렸고 공기주입식 보트를 이용, 베네수엘라 낚싯배로 접근해 중국 선원들을 응급 치료했다.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해역의 선원들에게 닿으려면 6시간이 걸릴 정도로 먼 거리라는 게 큰 문제였지만 다른 공군 부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둔 161구조대가 공중 급유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슈웨네센 대변인은 “더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공중 급유 지원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563구조대의 응급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진 중국 선원들은 4일 헬기로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 옮겨졌으며 다른 비행기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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