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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투자 촉진하지 않는다” < MIT 경영대학원>

“저금리가 투자 촉진하지 않는다” < MIT 경영대학원>

입력 2014-08-05 00:00
업데이트 2014-08-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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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가 전한 미국 MIT·다트머스·로체스터대 공동 연구에 의하면 저금리보다는 수익과 주가가 투자를 유발하는 최대 변수로 지적됐다.

MIT 경영대학원 최신 회보에 게재된 연구 논문은 1952년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분기 펀드 흐름 분석을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논문은 저금리가 투자를 촉진하지 않으며 거꾸로 고금리라고 투자가 반드시 위축되는 것도 아니라고 분석했다.

논문은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최대 변수는 수익과 주가라면서 수익이 1달러 늘어날 때마다 그다음 분기에 해당 기업의 투자가 25센트꼴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5분기 후에는 투자가 거의 1달러꼴로 늘어났다고 논문은 덧붙였다.

주가와 투자간 연계는 이보다 덜해 주가가 10% 상승하면 이후 18개월 사이 투자가 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은 또 대 침체(great recession) 이후의 투자 감소가 여신 경색보다는 국내총생산(GDP)과 수익 및 주가 하락에서 비롯됐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업은 경기 순환에 반하기보다는 사이클에 맞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논문은 이어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변수인 세율과 규제, 그리고 노동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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