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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업계 ‘상승 무드’ 노동절 연휴에도 이어진다

美항공업계 ‘상승 무드’ 노동절 연휴에도 이어진다

입력 2014-08-22 00:00
업데이트 2014-08-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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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업계의 ‘상승 무드’가 노동절 연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미국 항공운송협회의 발표를 인용,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항공편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한 1천4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미 연방 공휴일인 노동절은 올해 9월1일(9월 첫째 월요일)이지만 여행객 이동은 다음 주 수요일인 이달 27일부터 시작돼 29일 정점을 이룬 뒤 내달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사들은 늘어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좌석이 많은 항공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미국의 9개 대형 항공사들이 금년도 상반기 벌어들인 순이익은 38억 달러(4조원)로 작년 동기의 16억 달러(1조8천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바꿔말하면 순이익률이 작년 동기 2.1%보다 2배 이상 높은 5%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항공사 총매출은 지출 증가분 2.2%보다 많은 6% 늘어난 반면 연료비는 2.4% 떨어졌다.

인건비가 6.5% 상승하기는 했으나 항공사들은 지난 6개월동안 70억 달러(7조2천억원)를 항공기 구입과 재정비, 노선 확대, 서비스 개선 등에 투입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

또 부채를 18억 달러(2조원)가량 줄이고 총 부채 규모도 702억 달러(72조원) 선으로 끌어내렸다.

재정 상태 개선과 함께 인력 규모도 지난 5월까지 6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0년 37만8천100명으로 줄었던 정규직 직원 수가 38만3천500명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운항 실적은 이에 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미국 국적기의 정시 도착률(15분 이내)은 2008년 이래 가장 저조한 74.2%였고 운항 취소 사례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3.1%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체 측은 지난 겨울 폭설과 혹한 등 반복된 기상 이변이 원인이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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