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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우크라 휴전위반’ 러시아 추가제재 압박

미·EU, ‘우크라 휴전위반’ 러시아 추가제재 압박

입력 2015-02-21 10:54
업데이트 2015-02-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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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반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를 거듭 압박했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친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의 군사 행동으로 러시아가 치러야 할 대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러시아 제재가 이미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대가를 얹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와 통화하고 반군의 배후에 러시아가 숨어 있다고 비난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존 매케인 상원군사위원장 등 미국 상원의원들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휴전협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시사했다.

투스크 의장은 휴전 발효 이후 300여 건의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며 EU 지도자들과 ‘다음 단계의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정상은 이달 12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과 중화기 철수 등에 합의하고 15일 자정을 기해 휴전협정을 발효했다.

그러나 반군이 지난 17일 동부 도네츠크주 데발체베를 기습해 정부군과 치열하게 교전하는 등 휴전협정을 어겼고, 서방은 반군의 배후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국경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으로 탱크 20여 대와 미사일 시스템 10대 및 병력을 실은 버스들을 보냈다고 이날 주장했다.

이 군사 자원들은 반군 점령지인 남부 도시 노보아조프스크로 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근 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공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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