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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유업계 파업사태 확산…최대 정유소도 참여

미국 정유업계 파업사태 확산…최대 정유소도 참여

입력 2015-02-23 07:19
업데이트 2015-02-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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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서부 항만의 노사분규가 봉합되자 이번에는 정유업계의 파업 사태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철강노조(USW)에 따르면 텍사스 주 포트 아서의 모티바 엔터프라이즈 정유소 노동자들이 전날부터 쟁의 행위의 강도를 높였다.

미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이 정유소의 하루 생산량은 약 60만 배럴이다.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모티바 소유의 정유공장 두 곳에서도 이날부터 24시간 동안의 시한부 파업이 진행됐다.

이들 3개 정유공장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USW 조합원은 약 1천350 명이고,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인 조합원은 약 6천550 명으로 늘어났다.

USW는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정유사 대표로 나선 셸 석유를 대상으로 작업장 안전 강화와 파견근로자 투입 제한 등을 의제로 삼아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석유업계에서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1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반면 셸 석유를 비롯한 정유사들은 USW의 파업 강화가 협상에 좋지 않은 영향만을 줄 뿐이라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인 정유소의 생산 능력을 합산하면 하루 약 107만 배럴에 이르기 때문에, CBS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정유업계의 파업 규모가 최근 약 30년간 최대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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