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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상원 ‘여걸 3인방’ 중 2명 정계 떠난다

미 민주 상원 ‘여걸 3인방’ 중 2명 정계 떠난다

입력 2015-03-03 07:41
업데이트 2015-03-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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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이어 최장기 재임 미컬스키도 6선 도전 않기로82세 파인스타인도 2018년 재선 출마 여부 결정해야

미국에서 가장 오래 연방의원으로 일한 여성인 바버라 미컬스키(78·민주·메릴랜드) 상원의원이 더 이상 의원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컬스키 의원은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선거 때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1976년 처음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미컬스키 의원은 1987년 상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5선이다.

미국의 정치 분석가들은 크리스 반 홀런(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등이 미컬스키 의원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월 초에는 미컬스키 의원과 함께 대표적 중진 여성 정치인인 바버라 박서(74·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도 2016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서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1982년부터 10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고 나서 1992년 상원 선거에 도전해 승리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두 ‘바버라’ 의원과 함께 여성으로 1992년 상원에 입성해 5선인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도 85세가 되는 2018년 중간선거 때 재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여성 중진 정치인의 잇단 정계 은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등은 아쉬움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컬스키 의원은 메릴랜드 주민에게 단순히 전설적인 상원의원일 뿐 아니라 미국의 한 입법기관이었다”고 치하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달 박서 의원 불출마 선언 때처럼 ‘바버라 박서’를 ‘바버라 미컬스키’로 이름만 바꾼 성명을 냈다.

그는 “아쉽지만, (2016년까지) 아직 2년이 남았다. 바버라 미컬스키의 2년은 다른 상원의원의 6년과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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