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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고향비하’ 발언에 시장 발끈…“고향 인정해달라”

마돈나 ‘고향비하’ 발언에 시장 발끈…“고향 인정해달라”

입력 2015-03-18 13:27
업데이트 2015-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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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돈나가 고향인 미국 미시간주 로체스터 힐스를 “촌스러운 곳”이라고 평하자, 로체스터 힐스 시장이 공개편지를 통해 마돈나에게 고향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브라이언 바넷 로체스터 힐스 시장은 17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에 공개편지를 싣고 “우리는 ‘단순하고 촌스러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돈나, 당신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공을 거뒀고 우리는 당신의 재능과 성취를 인정한다”며 “당신 역시 우리를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로체스터 힐스가 좋은 곳이라는) 당신의 승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로체스터 힐스가 그런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바넷 시장은 로체스터 힐스가 촌스러운 곳이 아니며 로봇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명 이슬람 사원과 알바니아 가톨릭 교회가 공존하는, 문화적 다양성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돈나에게 로체스터 힐스에 와서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확인해보라고 제안했다.

마돈나는 지난주 하워드 스턴의 라디오쇼에 앨범 홍보를 위해 출연해 “단순하고 촌스러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다”며 고향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돈나는 로체스터 힐스에 백인과 부유한 사람만 있다고도 지적했다.

마돈나의 고향인 로체스터 힐스는 자동차 공업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8만여명의 소규모 도시다.

로체스터 힐스에서 태어난 마돈나는 미시간대를 중퇴한 뒤 뉴욕으로 가서 댄서로 활동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잇따라 히트곡을 내면서 스타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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