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앤드류스 공항에 내렸다. 쿠바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릴 때 바람이 불었다. 쿠바 방문 때도 바람이 불었었다. 때문에 망토가 날려 얼굴을 가리고, 모자인 주케토(가톨릭 성직자의 정수리를 가리는 모자)마저 날라가기도 했었다(아래 사진).
교황은 미국에 도착, 트랩을 내릴 때 주케토를 미리 손으로 잡았다. 망토는 날렸지만 주케토는 교황의 손에 내내 있었다. 교황이 쿠바에서의 경험을 의식한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