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방문 성사 주역…맏사위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
미국 대선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멕시코 방문을 주선했던 루이스 비데가라이 전 멕시코 재무장관이 외교장관에 기용됐다고 A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장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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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가라이는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공화당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을 주선하고 대통령궁에서 니에토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멕시코 방문 후 일주일 만에 비데가라이가 경질되자 트위터를 통해 “그는 대단한 사람”이라며 “그가 정부에서 직을 맡고 있다면 멕시코와 미국은 훌륭한 거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멕시코계 불법 이민자를 막고자 국경 장벽 설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수정 내지 폐지, 멕시코산 제품 35% 관세 부과 등 반멕시코 정책을 내세웠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1-0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