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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났던 래퍼 카녜이 웨스트, 관련트윗 돌연 삭제

트럼프 만났던 래퍼 카녜이 웨스트, 관련트윗 돌연 삭제

입력 2017-02-07 15:01
업데이트 2017-0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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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던 유명 흑인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관련 내용을 담은 트윗들을 일제히 삭제했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스트는 지난해 12월 13일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면담했고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일련의 트윗을 통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웨스트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다문화적 이슈를 토론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우리가 진실로 변화를 원한다면 차기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웨스트는 “카녜이에게, 당신은 훌륭한 친구입니다”라고 쓴 트럼프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 사진을 트윗에 올리기도 했다. 타임은 작년 말 트럼프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한발 더 나아가 웨스트는 세너제이 콘서트에서는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투표했다면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다.

그렇지만 이들 트윗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 돌연 사라졌다. CNN은 웨스트 측에 삭제 배경을 물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웨스트 측 관계자는 앞서 CNN 인터뷰에서 “웨스트의 주된 관심사는 그의 고향인 시카고”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의 래퍼 킹 마이어스의 신곡 ‘프로파간다(Propaganda)’를 프로듀싱한 점도 눈길을 끈다.

평소 흑인 인권과 사회문제에 의견을 밝혀온 웨스트가 트럼프에게서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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