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정부 고위소식통 말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을 미국의 가장 임박한 최대 위협으로 여기고 있으며 “김정은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CNN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북한을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전 자신에게 “특정 장소(국가)의 군사적 문제에 대해 말했다”고만 언급했으나, 그때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지목했다고 소식통은 CNN에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이 아마 미쳤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북한 문제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미친 건지, 아니면 똑똑하고 전략적인 것인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3-02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