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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5 09:37
업데이트 2017-09-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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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다. 이는 60명 가까이 숨졌다는 기존 집계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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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자신의 반려견을 잃어버린 한 여성이 울부짖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현재까지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주 미 플로리다 주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61명으로 집계됐다.

2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이어 강타하는 이례적인 재난으로 15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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