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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오른팔’ 앤드루 김, CIA 떠난다

‘폼페이오 오른팔’ 앤드루 김, CIA 떠난다

입력 2018-11-28 09:12
업데이트 2018-11-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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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CIA 제공 연합뉴스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CIA 제공 연합뉴스
북미 간 조율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한국계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이 올해 말 CIA를 떠난다.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는 “김 센터장이 다음달 20일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옮길 것으로 안다”고 27일 전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센터장의 퇴임 관련 질문을 받고 “앤드루 김은 환상적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시 뿐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은퇴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바는 없다”며 “그가 떠나는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CIA 국장 재직 시절 한반도 문제 관련 최측근 참모였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장관이 된 후로도 사실상 ‘오른팔’ 역할을 맡아 ‘한 팀’으로 일하면서 북미협상의 ‘키맨’으로 깊숙이 관여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의 네차례 방북에도 모두 동행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이 있을 때마다 배석했다.

김 센터장의 향후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스탠퍼드대 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3∼4개월가량 머물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폼페이오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CIA를 떠난 뒤에도 북미 협상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및 폼페이오 장관의 자문기구 등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식통은 “김 센터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거취 문제에 대해 계속 상의해온 거로 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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