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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 진보 아이콘 최고령 긴즈버그 대법관 폐암 수술 후 퇴원

미국 연방대법원 진보 아이콘 최고령 긴즈버그 대법관 폐암 수술 후 퇴원

이석우 기자
입력 2018-12-27 21:21
업데이트 2018-12-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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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긴즈버그 대법관
병마와 싸우는 긴즈버그 대법관 미국 진보세력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85·여) 대법관이 최근 폐암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연방대법원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이 25일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21일 왼쪽 폐에서 악성 종양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받고 입원 치료를 해왔다. 이번 폐암은 지난달 긴즈버그가 사무실에서 넘어져 입은 갈비뼈 3개 골절상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의 암 발병은 이번이 세번째로 1999년 대장암, 2009년 췌장암 수술을 각각 받았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으로 임명됐다. 현재 연방대법관 중 최고령이며 진보 진영 법관들의 ‘대모’이자 ‘진보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25년째 재직 중인 그의 건강 문제는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치열한 진영 경합을 벌이는 구도인 대법관 분포와 사회적 주요 사안에 대한 판결에 대해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긴즈버그는 내년 1월 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다음 재판 심리는 내년 1월 7일로 잡혀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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