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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0월까지 미국 5∼11세 접종 승인될 듯”

“화이자 백신 10월까지 미국 5∼11세 접종 승인될 듯”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13 16:19
업데이트 2021-09-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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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국장 출신 고틀립 화이자 이사 발언

“5~11세 아동 핼러윈(10월 31일)까지 가능”
외신 “파우치, 화이자 9월 긴급 사용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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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21.5.6  AP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21.5.6
AP 연합뉴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다음달 말까지는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사용 승인이 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에서도 12세 미만 아동들에게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날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이날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최상의 시나리오와 화이자가 제시한 시간표 등을 고려하면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이 핼러윈(10월 31일)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이자의 이사도 맡고 있는 그는 회사가 이르면 이달 안에 어린이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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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 연합뉴스
“파우치, 화이자 10월 중하순·
모더나 11월 긴급승인 예상”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1일 다음달 말까지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미 고위 보건 당국자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일정은 화이자가 이달 말까지 해당 연령대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기에 충분한 임상시험 자료를 확보한다는 예상을 기반으로 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당국자들은 FDA가 화이자의 승인 신청 후 3주 이내에 백신 접종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국립보건원(NIH) 직원들이 참석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일정의 윤곽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가 9월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임상 자료가 뒷받침한다면 10월 중하순까지 화이자 제품이 준비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모더나는 5∼11세 어린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화이자보다 약 3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더나에 대한 결정은 11월쯤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화이자는 9월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준비하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긴급승인을 받으려면 회사는 임상시험 참가자에 대한 2개월간의 안전 데이터를 제출해야 하며 완전한 허가에는 6개월이 필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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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3일 FDA로부터 완전승인 전망
화이자 백신, 23일 FDA로부터 완전승인 전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23일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전면 승인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의 전면 승인이 이뤄질 경우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화이자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점을 홍보, 백신 접종에 좀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이 준비 돼 있다. 2021.8.23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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