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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의문의 총격…플로이드 4살 조카가 맞아

새해 첫날 의문의 총격…플로이드 4살 조카가 맞아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1-06 15:20
업데이트 2022-0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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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벽화. AFP 연합뉴스
조지 플로이드 벽화. AFP 연합뉴스
플로이드 4살 여조카, 기습 총격에 부상

미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촉발했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4살 여조카가 새해 첫날 기습 총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플로이드의 조카 아리아나 딜레인이 총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플로이드는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관의 폭력에 희생됐고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상징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지난 1일 오전 2시 55분쯤 딜레인 가족의 아파트에 여러 차례 총을 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가족을 통해 플로이드 조카의 피격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에서 잠을 자던 딜레인은 총격으로 폐와 간을 다쳤고 갈비뼈도 부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은 총격 사건 직후 911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7시가 돼서야 현장에 출동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휴스턴 경찰서장은 성명을 내고 경찰의 초기 대응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달아난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의도적 총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시립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 시위 참가자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를 적은 하트 모양의 종이를 들고 있다. 2020.6.4 AFP 연합뉴스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시립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 시위 참가자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를 적은 하트 모양의 종이를 들고 있다. 2020.6.4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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