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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179억짜리 회고록 계약…오바마 이후 최고 금액

브리트니 스피어스, 179억짜리 회고록 계약…오바마 이후 최고 금액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2-22 13:43
업데이트 2022-0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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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영화 시사회장에 도착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2021.6.24 AP 연합뉴스
2019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영화 시사회장에 도착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2021.6.24 AP 연합뉴스
친부의 후견에서 벗어나 법적‧경제적 자유를 되찾은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79억 원 상당의 회고록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페이지식스와 TMZ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최근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와 1500만 달러(약 17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회고록을 출간하기로 했다.

회고록에는 팝가수로서의 인생과 가족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출판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출판사가 스피어스 회고록 판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피어스의 계약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낸 회고록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출판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 판권은 2017년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팔렸다. 당시 계약 금액은 6천만 달러(715억 5천만원)를 넘었다.

브리트니가 회고록을 출간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여동생이 쓴 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동생 제이미 린은 지난달 발간된 회고록에서 스피어스의 행동이 점점 편집증적이고 변덕스럽게 변해갔다고 서술했다.

제이미는 지난달 12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언니의 이런 순간들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면서 “내가 그때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제이미 린, 예전의 나는 강하지 못해서 해야만 했던 일을 하지 못했다. 너의 ‘빌어먹을’ 뺨을 한 대 때리는 일 말이다”라고 강하게 동생을 비난했고, 타자기 사진을 올리며 별도의 책을 낼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유의 날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유의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2일(현지시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왼쪽은 2008년 법정후견인으로 지정돼 지난 9월까지 그 지위를 행사했던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 2021.11.13
AP 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11월 브리트니는 13년 만에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브리트니스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케빈 페덜린과 이혼하면서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다퉜다. 제이미는 딸이 약물 중독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며 후견인이 됐다. 그는 딸의 재산 5900만 달러(약 671억 원) 등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왔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매주 2000달러(227만 원)의 용돈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제이미의 후견인 자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스피어스를 후견인 제도의 속박에서 완전히 풀어줬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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