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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용의자 형제 체포… 살인 혐의 미적용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용의자 형제 체포… 살인 혐의 미적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06 09:48
업데이트 2022-04-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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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마틴 형제 연달아 체포
총기 소지 혐의…범행 동기는 아직
주말 유흥가서 6명 사망 12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스마일리 마틴(왼쪽)과 단드레 마틴(오른쪽) 형제.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 12명이 부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스마일리 마틴(왼쪽)과 단드레 마틴(오른쪽) 형제.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 12명이 부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형제가 5일(현지시간) 검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새크라멘토 현지 경찰은 총격 사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스마일리 마틴(2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마일리 마틴은 지난 3일 심각한 총상을 입은 상태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를 ‘관심 인물’로 보고 병원에서 줄곧 감시해왔다.

그는 총기 소유가 금지됐음에도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기관총을 소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스마일리 마틴의 동생 단드레 마틴(26)을 체포해 폭행 및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경찰은 마틴 형제 모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도 아직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2시쯤 새크라멘토 도심 유흥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3명 등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100발이 넘는 탄피를 발견했고, 건물 3동과 차량 3대가 총알에 맞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캐서린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앞서 총격범이 여러 명이었으며 총격 사건 전 대규모 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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