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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화산 분출 지속…사망자 15명으로 증가

수마트라 화산 분출 지속…사망자 15명으로 증가

입력 2014-02-03 00:00
업데이트 2014-0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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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뜨거운 용암을 내뿜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뜨거운 용암을 내뿜고 있다.
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의 분출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증가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시나붕 화산이 지난 1일 대규모 분출한 후 화산 활동을 계속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으며 추가 분출 위험 때문에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T)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지금까지 최소 15명의 희생자 시신이 수습됐다면서 치료 중인 3명이 위독하고 실종자 수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간헐적으로 분출을 계속한 시나붕 화산이 지난 1일 세차례 분출하며 화산재를 2km 상공까지 뿜어내고 주변 수㎞가 뜨거운 화산구름에 덮이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특히 이번 분출은 수주 간 화산활동이 진정 기미를 보여 재난관리 당국이 분화구에서 5㎞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에게 귀가하도록 허용한 직후 일어나 피해가 컸다.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수카메리야 마을은 화산 분화구에서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5㎞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색구조대장 아셉 수카르나 중령은 “화산 주변은 지진과 짙은 스모그로 활동이 매우 어렵고 화산 관리당국의 권고로 수색을 중단한 상태”라며 “생존자를 추가로 발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화산활동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9월 안전지대로 대피한 분화구 인근 마을 주민 3천여명 등 3만여명이 여전히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의 희생에 슬픔을 느낀다”며 화산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기 전에는 마을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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