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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機 수색 남인도양서 부유 물체 또 목격

말레이機 수색 남인도양서 부유 물체 또 목격

입력 2014-03-24 00:00
업데이트 2014-03-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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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큰 물체 2개·작고 하얀 물체 다수 발견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들이 또다시 목격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군용기 IL-76 승무원들이 24일(현지시간) 남인도양 수색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2개의 부유 물체를 발견했으며 주변 수㎞ 반경에 크기가 작은 하얀 물체가 여러 개 떠 있는 것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승무원들은 수색작업을 조정하는 호주 당국에 목격 지점이 동경 95.1113도, 남위 42.5453도라고 보고했으며 수색 현장으로 가고 있는 자국 쇄빙선 쉐룽(雪龍)에도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앞서 호주와 중국, 프랑스가 부유 물체가 촬영된 남인도양 위성사진을 공개했으며 22일에도 나무판과 벨트로 보이는 여러 물체가 수색 중이던 항공기에 발견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실종기 잔해의 위치를 찾게 될 때를 대비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위치 탐사장치인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TPL)를 수색 현장에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 버드 사령관은 “블랙박스에서 소리를 내도록 하는 장치의 배터리 수명이 제한된 만큼 수색지역 인근에 장비와 전문인력을 미리 배치해 잔해가 발견됐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하려는 것”이라면서 실종기를 찾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버드 사령관은 블랙박스 위치 탐사장치가 매우 정교해 6천100m 수심 속의 블랙박스 소리도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색에는 중국 항공기 2대까지 모두 10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조사 당국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군 레이더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실종기 MH370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말라카해협 쪽으로 갑자기 항로를 바꾼 뒤 고도를 1만2천 피트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보잉777기로 갑자기 항로 변경을 하려면 2분이 걸리고 기장이나 부기장이 긴급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항로 변경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항로를 바꾼 뒤 실종기가 날아간 지역이 항공기가 많이 다니는 곳이라 실종기가 1만2천피트 고도로 비행해 충돌을 막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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