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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산 품질의 새 모범 만들겠다”

리커창 “중국산 품질의 새 모범 만들겠다”

입력 2014-09-16 00:00
업데이트 2014-09-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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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고 규범 있는 시장질서 확립” 다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의 품질에 대한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국산 제품’(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다짐했다.

리 총리는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15일 ‘품질, 혁신, 발전’을 주제로 개최된 제1회 ‘중국 품질(질량)대회’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관련 법률과 국가의 표준 시스템을 마련하고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검측 제도를 완비함으로써 시장(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중국산 제품과 서비스가 양호한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직접 선택하고 위법 행위를 신고하게 함으로써 모두가 품질을 창조하고 누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기업의 신뢰 경영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공평하고 규범 있는 시장질서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기업들이 신뢰받는 경영으로 우수한 상품을 만들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대중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 관계된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발언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반독점법 위반 행위와 식품안전 문제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거듭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 총리는 “품질이 곧 생명이며 품질이 발전과 가치를 결정한다는 생각을 확고히 확립해 나가야 한다”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 제고는 중국의 중고속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과 각국과 품질검사 분야에서의 협력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와서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품질검사 관련 담당자들과 국내외 기업인, 전문가, 학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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