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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中 저장성에 ‘짝퉁 원명원’ 개장… 입장료 18만원

[포토+] 中 저장성에 ‘짝퉁 원명원’ 개장… 입장료 18만원

입력 2015-05-11 17:26
업데이트 2015-05-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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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에 실물 크기로 복제되어 개장한 원명원.
중국 저장성에 실물 크기로 복제되어 개장한 원명원.


중국 저장성에 실물 크기의 복제 원명원(圓明園)이 10일 개장했다.

11일 신경보에 따르면 민간기업인 헝덴그룹이 300억위안(5조2800억원)을 투자한 원명신원(圓明新園)이 저장성 둥양시 헝뎬진에 1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기획에서 1기 마무리까지 7년이 소요된 원명신원은 공사기간 토지허가와 자금출처, 베이징 원명원과의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 등 오랜 분쟁을 겪었다.

베이징의 원명원은 청나라 황실정원으로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당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파괴됐다가 일부 복원됐으나 1900년 다시 완전히 불타고 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해 중국의 외세 수탈 피해의 상징으로 꼽히는 문화유적이다.

헝덴그룹 명예회장 쉬원룽(徐文榮)은 베이징 원명원은 중국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국치로 유적으로 보호해야 하지만 헝덴의 원명신원은 당시 도면에 근거해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어서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원명신원 가운데 이미 개방한 춘원(春苑)의 입장료는 280위안(4만9000원), 야간유람구역도 280위안, 얼음, 눈 조각관과 야생동물원도 별도 요금이 책정돼 원명신원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1000위안에 가까운 입장료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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