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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구매력기준으로 미국 추월했다

중국 GDP, 구매력기준으로 미국 추월했다

입력 2015-07-21 08:49
업데이트 2015-07-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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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5개국 경제규모 G7에 육박

문정식 기자=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의 경제 규모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 물가의 격차를 조정한 구매력을 평가 기준으로 한 브릭스 5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3.1조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서방선진 7개국(G7)의 34.5조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 세계의 GDP는 108.5조 달러로 BRICS가 차지하는 비중은 30.6%에 해당한다. 브릭스의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8조 달러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면서 17.4조 달러인 미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 3위의 인도는 9.0% 증가한 7.4조 달러로 4.6조 달러인 4위 일본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G7의 GDP는 전년보다 3.2% 늘었지만 증가율은 브릭스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브릭스의 기세가 최근에 둔화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확대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증가율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면 브릭스는 35조6천213억 달러, G7은 35조 6천278억 달러로 거의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릭스는 이달 초 러시아에서 정상 회의를 열고 5개국이 공동 출자하는 새로운 개발 은행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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