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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밀치고 당기고 코스트코 상하이점 개장 첫날, 몇 시간 안돼 폐점

[사진들] 밀치고 당기고 코스트코 상하이점 개장 첫날, 몇 시간 안돼 폐점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8-28 14:08
업데이트 2019-08-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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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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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통닭구이를 서로 먼저 사겠다고 손을 뻗치고 있다. 점원이 돼지고기를 채 썰기도 전에 서로 가져가겠다고 밀고 당기고 아수라장을 벌이기도 한다. 대형 카트가 통로를 가득 메워 아예 멈춰 서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지난 27일 중국 내 첫 점포로 상하이점을 개장한 첫날 AFP통신이 촬영한 사진들이다. 우리네 코스트코 점포들에도 인파가 많긴 하지만 역시 대륙에는 비길 바가 못되는 것 같다.

결국 코스트코 상하이점은 개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후 영업을 포기하고 강제로 문을 닫아야 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많은 고객들이 개장 두 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쳤고, 주차하는 데만 3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상하이점은 공식 어플리케이션에 고객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을 올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고객 여러분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트코는 27일 저녁 시간에 임시로 문을 닫습니다. 제발 오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상하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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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중국 점포 개장은 미국이나 유럽 대형 할인점들이 중국 라이벌 업체들과의 경쟁을 못 이겨 철수한 뒤라 주목된다. 연초에 아마존은 중국 내 조직을 다운사이징한다고 밝혔고 프랑스 유통 체인 까르푸 역시 연이은 적자에 허덕이다 현지 유통 할인점 수닝 닷컴에 중국 내 비즈니스의 80%를 매각했다. 테스코 역시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창인 시점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코스트코는 2014년 이후 중국에서 이코머스 대형 업체인 알리바바와 온라인 판매만 해오다 이번에 오프라인 점포를 열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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