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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급망 대란에도 올해 전기차 판매량 600만대 전망

中, 공급망 대란에도 올해 전기차 판매량 600만대 전망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2-08-09 19:27
업데이트 2022-08-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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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및 공급망 대란에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매김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웨이라이(니오)가 내놓은 세단형 승용차 ET7.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생산산 나온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한다. 니오 제공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웨이라이(니오)가 내놓은 세단형 승용차 ET7.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생산산 나온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한다. 니오 제공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판매량이 6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대란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량은 48만 6000대에 달했다. 같은달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184만대)의 26.7%에 달한다. CPCA는 중국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550만대에서 600만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4분기 초에 이 전망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0만대’ 전망은 지난해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299만대)의 두배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내수용 8461대와 수출용 1만 9756대 등 모두 2만 821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6월에 비해 64% 감소했다. 상하이 공장 증설공사에 따른 생산중단 영향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비야디(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16만 2530대에 달했다.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과 리샹(리오토), 웨이라이(니오)도 각각 1만대 이상을 판매해 코로나19 봉쇄 이전 판매량을 회복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중국 내 자동차 생산과 공급망이 대부분 회복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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