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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9-06 15:15
업데이트 2022-09-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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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실종·248명 부상·200여명 고립
강진 이후 규모 3.0 이상 여진 10차례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파손된 도로 옆을 걷고 있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부터 발생한 사망자는 65명에 이른다. 2022.9.5 EPA 연합뉴스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파손된 도로 옆을 걷고 있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부터 발생한 사망자는 65명에 이른다. 2022.9.5 EPA 연합뉴스
중국 쓰촨성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2분에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이후 6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발생으로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도로가 끊긴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서는 200여명이 고립됐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졌고, 1만 3500채가 파손됐으며 수력 발전소 7곳이 훼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규모 6.8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쓰촨성은 6500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재난자 구조를 벌이고 있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9.5 신화 연합뉴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9.5 신화 연합뉴스
쓰촨성은 중국 내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도 지난 6월 1일 야안시 루산현과 바오싱현에서 각각 규모 6.1과 4.5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당시 1만 200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2008년 5월 12일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 있는 규모 8.0의 쓰촨성 원촨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8만 7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여명이 부상했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두 소녀가 임시 대피소의 텐트 안에 앉아 있다. 2022.9.5 신화 연합뉴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두 소녀가 임시 대피소의 텐트 안에 앉아 있다. 2022.9.5 신화 연합뉴스
이재민이 4600만여명에 달했고, 경제적인 손실도 8451억위안(약 166조원)이나 됐다.

이 지진은 24만 2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76년 7월 28일 허난성 탕산 대지진(규모 7.8)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지진으로 기록됐다.

중국 지진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규모 7.0 이상 강진은 8차례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규모 5.9 이상 지진은 모두 163차례 있었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 경계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국제 지질학계는 보고 있다. 두 개의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단층 활동이 활발해져 지진으로 이어진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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