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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기 이름은…女-어밀리아, 男-올리버

英 인기 이름은…女-어밀리아, 男-올리버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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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남녀 아기 이름은 각각 ‘올리버’(Oliver)와 ‘어밀리아’(Amelia)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해 출생한 아기에게 붙여진 이름을 분석한 결과, 여아 이름으로 어밀리아가 2010년 이후 4년 1위를 고수한 가운데 남아 이름으로는 올리버가 2년간 1위였던 ‘해리’(Harry)를 밀어내고 수위로 올라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태어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의 영향으로 ‘조지’(George)가 2계단 상승해 남아 이름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오스카’(Oscar)도 2012년보다 17단계 뛰어오른 7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남아 이름으로는 올리버에 이어 ‘잭’(Jack), ‘제이컵’(Jacob), ‘찰리’(Charlie), ‘토마스’(Thomas), ‘윌리엄’(William), ‘제임스’(James)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여아 이름은 ‘포피’(Poppy)가 7위를 차지하면서 ‘릴리’(Lily)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것을 제외하면 ‘올리비아’(Olivia), ‘에밀리’(Emily), ‘에이바’(Ava), ‘이슬라’(Isla), ‘제시카’(Jessica), ‘이사벨라’(Isabella), ‘소피’(Sophie), ‘미아’(Mia) 순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도 인기를 끌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s of Thrones)에 등장하는 ‘칼리시’(Khaleesi)와 ‘아리아’(Arya)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는 각각 50명, 187명에 달했다.

또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에 나오는 ‘스카일러’(Skyler)와 ‘월터’(Walter)도 각각 72명, 5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랍계 남아 이름인 ‘무함마드’(Muhammad)와 ‘모하메드’(Mohammed)를 합치면 인기 순위 2위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영국의 문화 다양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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