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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선서 야당 승리 예상…IT거물 새 총리 물망

핀란드 총선서 야당 승리 예상…IT거물 새 총리 물망

입력 2015-04-14 04:08
업데이트 2015-04-1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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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핀란드 총선에서 집권 다수당이 교체되고, 새로운 총리도 정보통신 산업계 출신 인사로 바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소개한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당인 중도 성향의 중앙당은 24.9%로 현 집권 다수당으로서 16.1%의 지지도에 그치고 있는 국민연합당을 크게 앞섰다.

전통적으로 복수의 정당이 연정을 꾸려온 핀란드는 중도 보수 색채의 국민연합당이 소수당 파트너로 중도 좌파 지향의 사회민주당 등과 연정을 가동중이다. 그 사민당은 국민연합당보다 0.1%포인트 높은 16.2% 지지율로 2위에 랭크된 상태다.

이어 반(反)유로정당인 핀란드당 14.6%, 녹색연합 8.9%, 좌파연합 8.5%, 스웨덴국민당 4.5%, 기독교민주당 3.9% 순이었다.

핀란드 정치권은 한때 세계 휴대폰 업계를 지배한 노키아 브랜드의 핀란드가 사라진 지 오래인 상황에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가 유권자들의 변화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루터교 부흥 운동 단체의 종교계 인사이자 IT업계 백만장자 출신인 유하 시필레 중앙당 당수가 새로운 총리 물망에 오른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시필레 당수는 “핀란드가 제 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면서 임금상승 억제와 노동인구 감소세 제어, 그리고 주요 수출 대상국인 러시아의 경제악화에 따른 대응책을 주문받고 있다. 또 실패한 의료보건 분야 개혁 과제를 그 앞에 놓여있다.

중앙당은 그러나 제1당이 되더라도 과반에 턱없이 모자란 의석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수 연정 파트너로 핀란드당, 국민연합당, 사회민주당 등을 손 꼽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200석을 뽑는 핀란드 총선은 19일 실시되지만, 이미 지난 8일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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