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는 미국, 독일 등 30개국, 3만 6000명이 참여했다. 다음달 6일까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에서 계속된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나토 사무부총장은 이날 이탈리아의 시칠리 트라파니 공군기지에서 열린 군사훈련 개막식에서 “이번 훈련은 NATO가 군사적 개입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전쟁 기술과 선전술(hybrid warfare techniques and propaganda)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정학적인 상황이 냉전시절 마지막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됐을 때보다 더욱 불안정해졌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일방적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의 지원, 리비아와 시리아에서의 극단주의 세력 확산 등을 예로 들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