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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일본 첫 변이 코로나19 환자 보고, 모두 런던발 입국자들

프랑스와 일본 첫 변이 코로나19 환자 보고, 모두 런던발 입국자들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2-26 08:41
업데이트 2020-12-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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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로 건너가야 하는 많은 트럭 운전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긴 줄이 늘어서 많은 트럭들이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도버 항구로 이어지는 M20 자동차도로에 주차돼 있다.프랑스는 지난 21일부터 48시간 봉쇄했던 영국과의 국경을 지금은  재개방한 상태다. 다만 영국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려면 사흘 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이 필요하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내년 1월 6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시퍼드 AFP 연합뉴스
성탄절에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로 건너가야 하는 많은 트럭 운전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긴 줄이 늘어서 많은 트럭들이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도버 항구로 이어지는 M20 자동차도로에 주차돼 있다.프랑스는 지난 21일부터 48시간 봉쇄했던 영국과의 국경을 지금은 재개방한 상태다. 다만 영국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려면 사흘 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이 필요하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내년 1월 6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시퍼드 AFP 연합뉴스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프랑스 보건부는 성탄절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한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으로 투르가 고향인 이 남성은 지난 19일 런던에서 돌아온 뒤 이틀 후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독일에서도 코로나19 변이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보건부는 최근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발견됐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에서 변이가 확인됐다.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8~21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둘이,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통해 셋이 귀국했는데 공항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이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다무라 후생상은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입국 뒤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형태의 접촉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무라 후생상은 26일부터 변종 바이러스 발생지인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귀국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흘 동안 호텔에 체류하게 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귀가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에서 귀국한 사람에게는 2주 자가 격리도 적용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전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가 3831명으로 23일 3271명, 24일 3740명에 이어 사흘째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는 21만 526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3명 늘어 3199명을 기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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