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턱밑’ 쳤다

‘푸틴 턱밑’ 쳤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3-02 00:20
업데이트 2023-03-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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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모스크바 인근 드론 공격
러, 대규모 공격 전조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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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제 드론(FlyEye WB Electronics SA)을 날리고 있다. 키이우 AP 연합뉴스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제 드론(FlyEye WB Electronics SA)을 날리고 있다.
키이우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 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최영권 기자
2023-03-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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