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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민당수 경선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운동가 출마

日사민당수 경선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운동가 출마

입력 2013-09-28 00:00
업데이트 2013-09-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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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참의원 의원과 양자대결

공석인 일본 사민당 당수 선거에 동성애자 권익운동가 출신인 도쿄도(都) 구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당수 경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된 가운데, 도쿄 도시마(豊島)구 구의회의 이시카와 다이가(39·石川大我) 의원이 현직 참의원 의원(비례대표)인 요시다 다다토모(57·吉田忠智) 당 정책심의회장과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이시카와 의원은 동성애자 권익운동가로서 활동하며 일본에서도 동성애자 간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편 바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리뉴얼(renewal·혁신)’을 통해 자유주의 세력 전체를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전 당수가 7·21 참의원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남에 따라 치러지게된 이번 경선은 내달 12∼13일 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사민당이 사회당에서 당명을 바꾼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 진행되는 당수 경선이다.

1990년대 초·중반 명칭이 사회당이던 시절 연립여당의 일원으로 총리(무라야마 도미이치·1994∼1996 재임)까지 배출했던 사민당은 같은 진보정당인 공산당이 긴 침체를 딛고 최근 선거에서 잇달아 선전한 것과 대조적으로 끝모를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민당은 지난 7월 전체 정원 242명 중 121명을 새로 뽑은 참의원 선거에서 1석(비례대표)을 얻으며 참의원 보유 의석이 종전 4석에서 3석으로 줄었다. 앞서 작년 12월 중의원 선거에서도 전체 480석 중 2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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