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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원 대표단 방중…오늘 장더장 면담

일본 의원 대표단 방중…오늘 장더장 면담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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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중일 정상회담 희망’ 아베 의향 전달

일본 의원 대표단이 중국과 일본 정상회담 환경 조성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5일 홍콩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무상을 지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부총재가 이끄는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단이 전날 중국에 도착했으며 이날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중·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측근을 만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의원들은 전날 오후 중일우호협회 회장인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해 11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측의 제의에 탕 전 외교부장이 “전하겠다. 중국 국민의 감정도 있으므로 실현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탕 전 외교부장은 일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지도부는 이번에 여러분이 방문한 것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현재의 중일 관계는 전략적 ‘호손(互損)’ 관계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다. 이것을 전략적 호혜관계로 되돌리는 것이 탕 전 외교부장과 내가 완수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탕 전 외교부장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대립이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추진 등을 거론하며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은 일본 측”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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