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가 경제 방침에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사실상 벗어났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에 확정할 경제재정운영의 기본방침(이하 기본방침)에서 ‘이제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며 디플레이션 탈각을 향해 착실히 전진하고 있다’는 취지로 일본 경제 상황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작년에 작성한 기본방침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규정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도 소비자 물가 지수 신장률이 5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 등을 근거로 이런 판단을 하며 일본은행의 정책 목표인 물가상승률 2％ 달성도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세 증세 후 경기 위축 대응, 경제 선순환 유도, 인구 감소 대책 마련, 재정건전화를 아베노믹스(아베 내각의 경제 정책)의 주요 과제로 삼아 경제 재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를 부각한다.

기본방침은 올해 1분기에 6분기 연속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증가했고 실업률이 3％대 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사실 등을 지난달 9일로써 500일째를 맞이한 아베 내각의 성과로 반영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