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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 우회’ 작업 효과 의문”

“日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 우회’ 작업 효과 의문”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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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와 관련, 지하수가 원자로 건물로 유입돼 방사능 오염수가 되기 전에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 우회’(바이패스) 작업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명확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금까지 2만 5천t 이상의 지하수를 바다로 내보냈으나 방출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는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전 우물에서 퍼올린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지하수 우회 작업이 시작된 5월에는 리터 당 200베크렐 전후였으나 7월 들어서는 300베크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21일 시작된 지하수 우회는 후쿠시마 원전 1∼4호기의 서쪽에 설치된 우물 12곳에서 지하수를 일단 탱크에 퍼올린 후 방사성 물질 농도를 검사, 기준치인 리터 당 1500베크렐 이하이면 바다로 방출하는 작업이다.

원전 측은 관측용 우물의 지하수 수위가 약 10㎝ 낮아진 점을 들어 지하수 우회 작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하수 수위는 그동안 강수량에 따라 변동폭이 최대 1m 가까이 됐기 때문에 지하수 우회가 효과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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